그로스 빈야드(Groth Vineyard)는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았다. Family Business를 고집하는 와이너리로서, 설립자인 데니스와 주디 그로스(Dennis & Judy Groth)와 그들의 자녀 3명이 100% 회사를 소유하고 관리 및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 규모는 작지만 세계 유수의 와인 전문가들이 저마다 찬사를 보내는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원으로 나파 밸리의 가장 중심이 되는 오크빌(Oakville)에 위치하고 있다.
그로스 빈야드는 품질을 위해서는 언제나 생산량을 희생할 수 있다는 양조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일례로 1996년에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생산량은 정상적인 생산량의 60% 수준이었다.
그로스 빈야드가 지향하는 품질의 우수성은 1994년에 합류한 와인메이커 마이클 와이즈(Michael Weis)에 의해 더욱 활짝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는 그로스 빈야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수석 와인 메이커(Head Winemaker)로서 활동했던 나파밸리 최고의 실력가로 그로스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