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깊은 짙은 보랏빛의 컬러를 가진 와인이다. 잘 익은 블랙베리, 자두 같은 진한 과일향과 다크 초콜렛, 모카, 바닐라 등의 달콤한 아로마를 잘 느낄 수 있다. 바디감이 무척 좋으며 강한 과일의 맛, 적당한 산도, 양과 질에서 훌륭한 탄닌 등이 복합미와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다. 최소 20년 이상 숙성시켜도 좋을 만큼 구조감도 훌륭하다.
그랜트 버지 (Grant Burge)는 호주 바로사 지역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1855년 영국에서 이민온 존 버지에 의해 포도 재배가 시작된 이래 현재 5대손인 그랜트 버지에 의해 경영되고 있는 가족 소유 와이너리이다.
크지 않은 와이너리 규모에 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컬트 와인급의 와인들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내에서도 가장 존경 받고 혁신적인 생산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호주 와인 업계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그랜트 버지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양조 철학 중 하나는 바로사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떼루아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 열정으로 포도를 재배했던 선조들의 전통을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그랜트 버지만의 확고한 철학과 열정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프리미엄 바로사 와인 생산자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