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루비색을 띠며 스모크한 플럼, 약간의 바닐라, 블랙베리류 등 과실풍미와 말린 허브, 시더 풍미가 돋보인다. 쌩떼스테프의 2등급 와인인 '꼬스데스 뚜르넬'과 인접한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강하고 힘찬 느낌의 풀바디한 와인이다.
샤또 꼬스 라보리 (Chateau Cos-Labory) 는 꼬스 데스뚜르넬(Cos-d'Estournel)과 앞자가 같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근접한 이웃 사이다. 꼬스(cos)는 자갈 언덕을 의미하는 가스콩의 고어 '꼬(caux)' 에서, 라보리(Labory)는 무슈 라보리(Mousieur Labory)의 영토명에서 유래되었다.
런던의 한 은행원인 샤를르 세실 마르틴은 포도주의 등급을 분류하기 시작한 1855년의 몇 해전인 1847년에 꼬스 데스뚜르넬과 샤또 꼬스 라보리르 사들여 두 영토를 차별화 하여 새롭게 개발한다. 그들은 조합 위원회를 만들어서 포도주의 등급분류를 의무화한다.
1855년에 꼬스 데스뚜르넬은 2등급을 받고 꼬스 라보리는 5등급을 받는다. 마르틴씨는 꼬스 데스뚜르넬에 더 정성을 쏟기 위해 꼬스 라보리는 뻬이쇼드씨에게 넘겨준다. 결국 꼬스 라보리의 주인은 1959년에 위도이 부인이 된다. 그녀의 남편인 프랑수아 위도이는 25년동안 꼬스 라보리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기까지 평생을 다바쳐 정성을 쏟고 1984년에 죽는다. 사위가 그의 뒤를 이어받았으며, 현재는 그의 아들인 베르나르드씨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