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달콤한 리치, 망고 등 열대과일을 비롯한 잘 익어 수분이 많은 복숭아와 살구 그리고 꿀 아로마와 함께 라임 꽃, 아카시아 꽃 향이 싱그럽게 다가오며 가볍게 입 안에 남는 당도가 기분 좋게 이어지고, 크리스피한 산미가 피니시로 느껴지는 뛰어나게 잘 만든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1870년부터 피에몬테 아스티(Asti) 지역에서 4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는 까델 바이오는 대대로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물려주며 그 명맥과 역사를 이어가는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오너인 줄리오 그라쏘(Giulio Grassso)의 증조부인 쥬세페 그라쏘(Giuseppe Grasso)는 까델 바이오의 설립자로 4명의 자녀와 함께 아스티 지역의 깔로쏘(Calosso) 마을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다가 트레이소 디 바르바레스코(Treiso di Barbaresco) 지역으로 이주하여 까시나 발레그란다(Cascina Vallegranda) 마을에 농가와 토지를 구입합니다. 현재 줄리오와 그의 아내 루시아나(Luciana)는 그들의 세 딸들과 함께 포도 재배부터 양조, 와인 수출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사업을 가족 경영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 와인의 대한 이해와 열정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떼루아에 대한 깊은 애착이 그들이 현재 만들어 내고 있는 와인 품질을 대변하고 있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까델 바이오 와이너리는 총 28ha의 포도밭을 트레이소와 바르바레스코 지역에 운영하고 있고 화이트 품종 모스카토(Moscato), 샤르도네(Chardonnay) 그리고 리슬링(Riesling), 레드 품종으로는 주로 네비올로(Nebbiolo), 바르베라(Barbera) 그리고 돌체토(Dolcetto)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바르바레스코를 생산하기 위해 까델 바이오는 바르바레스코 지역의 아실리(Asili)와 포라(Pora) 포도밭 그리고 트레이소 지역의 발레그란데(Vallegrande)와 마르까리니(Marcarini) 밭에서 수확하는 네비올로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포도 나무의 평균 수령이 약 25년에서 40년 사이로 그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포도만을 선별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첫 바르바레스코 DOCG 아실리 리제르바(Barbaresco DOCG Asili Riserva) 2011 빈티지를 생산한 줄리오 그라쏘(Giulio Grasso)는 그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가이드인 감베로 로쏘 이탈리안 와인 가이드(Gambero Rosso Italian Wine Guide)에서 “올해의 생산자(Winemaker of the Year)”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