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고, 말린 자두, 블랙 베리, 오디 잼 등의 짙은 검은 과실의 아로마가 잘 토스팅된 오크의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함께 그윽한 인상을 준다. 칠레의 최고급 까르메네르 품종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스타일. 머스크, 가죽, 후추, 블랙 올리브와 같은 복잡한 부케가 과일 아로마를 뒤따르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묵직한 바디와 함께 산미, 알코올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구조감을 길게 남긴다. 

 비냐 아팔타구아(Vina Apaltagua)의 철학은 포도를 재배하는 것에서부터 와인 메이킹과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아팔타구아 와인을 오픈하는 모든 고객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하기를 희망한다.

 오늘날, 아팔타구아는 총 235,000 상자를 생산하며, 미국, 브라질, 북유럽, 중국 등 전 세계의 40 여 개국에서 활발한 수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에 칠레 내수 시장만을 겨냥한 법인을 설립한 아팔타구아는 현재 유명 와인 전문샵과 Jumbo와 같은 슈퍼마켓, 그리고 250 여 개의 최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6개의 다른 빈야드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포도 품종들을 각 품종에 가장 최적화된 포도밭에서 개별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아팔타구아의 이야기는 성공한 미국인 사업가 Edward Tutunjian(에드워드 튜툰지안)이 칠레에 휴가를 오면서, 아름다운 칠레와 놀라운 와인들에 흠뻑 빠지게 된 1995년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가 칠레의 포도밭에 투자를 하기로 결심한 바로 그 때, 첫 번째로 선택된 곳은 칠레에서 가장 훌륭한 포도 산지 중 하나인 Curicó; Valley에 위치한 La Pancora였다. 이후 두 번째로 매입한 곳은 큰 일교차로 포도 재배에 유리한 산지인 Maule Valley의 Huaqué;n 포도밭이었다. 곧이어 아팔타구아 와이너리가 완전한 법인 사업체로써 거듭나게 되면서 가장 핵심 포도밭이 위치해 있는 Apalta Valley의 포도밭을 매입하게 된다. 

 2007년에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도 불리는 Maipo Valley의 Pirque마을의 토지와 포도밭을 사들이면서, 아름다운 숲과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자리에 아팔타구아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숙박 시설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Colchagua의 Palimilla와 San Antonio Valley의 Manantiales의 밭들을 최종적으로 구매하면서 아팔타구아는 칠레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도밭을 소유한 하나의 Multi-Valley 와이너리로써의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여러 등급의 와인 레인지를 갖추는 데 필요한 다양한 DO(Denomination of Origin)의 품종들이 생산에서부터 직접 컨트롤 됨으로써 그 퀄러티를 보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