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포트 (Graham's Port) 는 1820년에 윌리엄과 존 그라함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라함 포트는 훌륭한 포트 와인 공급자로서 명성을 날리면서, 스코틀랜드를 필두로 전세계의 포트 와인 소비국으로 수출되게 되었다.
포트 와인의 성장은 15세기 중반부터 영국과 프랑스와의 관계가 점차 악화 되면서, 영국의 포르투갈 와인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는 것과 발 맞춰갔다. 영국까지 가는 긴 바다 여행에서 와인들이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좀 더 오래 보관해서 좋은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캐스크에 브랜디를 첨가했던것이 원조가 되었다.
포트 와인 수출은 1703년에 영국과 포르투갈간에 있었던 메이덴 조약 – 포르투갈이 영국의 직물을 수입하고, 영국은 포르투갈의 와인을 수입할 때 프랑스 와인보다 관세를 1/3 적게 낸다는 것-을 계기로 확실한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1882년 스코틀랜드인 앤드류 제임스 시밍턴이 그라함을 인수 한 후, 오늘날 앤드류 제임스의 손자인 제임스 시밍턴이 수세기에 걸쳐 쌓아 온 자신들의 노하우를 쏟아 그라함의 국제적인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