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면적 당 생산량이 20hl/ha 정도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아주 적은 소출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두 손으로 수확 

- 수확된 포도의 90%는 줄기를 제거하며 온도 조절이 가능한 시멘트 통에서 양조를 하는데 추출은 최대한 부드럽게 이루어지며 매우 긴 침용 기간을 거친다

- 약간의 pumping over를 실시하며 punching down의 경우 Syrah 품종에만 적용

- Grenache는 시멘트 통에서 16개월간 숙성되며 다른 품종들은 새 오크통에서 1년 동안 숙성을 거친다

블랙체리와 자두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입 안에서의 질감도 매끄럽고, 기분 좋게 느껴진다. 미디엄 풀 바디의 와인으로 탄닌과 산미가 좋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여운 또한 길게 남는 와인이다.

 끌로 쌩 장 (Clos Saint Jean)은 1900년 Edmund Tacussel 의 가족 경영으로 시작하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910년 Clos Saint Jean이라는 이름의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끌로 쌩 장의 경우 오랜 역사와 좋은 입지 조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히 긴 시간 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는데 2003년 빈티지부터 갑자기 와이너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Pascal과 Vincent Maurel 형제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도 있겠지만 와인 평론가인 Robert Parker의 평가 역시 크게 한 몫을 하였다. 

 로버트 파커는 2003년 빈티지부터 끌로 쌩 장에 무려 8번의 만점을 주었으며 9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한 와인도 무려 8개나 된다. 그는 끌로 쌩 장에 남부 론의 뮈지니 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Chateauneuf du Pape Sanctus Sanctorum의 경우 출시 이후 모든 빈티지에 만점을 주었으며 2010년 빈티지는 그가 지금까지 테이스팅한 모든 Chateauneuf du Pape 중에 가장 뛰어난 와인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끌로 쌩 장은 Chateauneuf du Pape 지역에 총 40헥타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수확량은 절대 헥토리터 당 20리터를 넘기지 않을 만큼 포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크 숙성을 거치지 않은 그르나슈 베이스로 만들어지며 최대한 섬세함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무르베드르 와 시라는 오크향을 최대한 자제하고 포도 본연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한번 사용한 오크 통과 새 오크통을 함께 사용한다.

 끌로 쌩 장은 총 5가지의 Chateauneuf du Pape Rouge를 생산하고 있으며 엔트리급인 을 필두로 V.V.를 생산하고 있으며 고급 뀌베인 La Combe Des Fous와 Deux-ex-Machina, 그리고 플래그쉽 와인인 Sanctus Sanctorum을 생산하고 있다.

 끌로 쌩 장은 1년에 평균 7,000 케이스가 생산되고 있으며 95%가 수출된다. 최근에는 미국 와인의 마술사로 불리는 Manfred Krankl 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Chimere 2010을 생산하였으며 이 와인 역시 Robert Parker로부터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이 와인은 380병만 생산되었는데 생산 전부터 무려 7,000병이 넘는 구매예약이 들어왔다고 하니 Clos Saint Jean의 와인들이 얼마나 와인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핫한 와이너리인지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끌로 쌩 장은 차세대 Chateauneuf du Pape의 신성으로 불리는 동시에 현재 이 지역의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다.